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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두근두근

부모님과 떠나는 첫 번째 해외여행! 후회 없이 안전하게 다녀오는 4 STEP
게시글 날짜 : 2019.07.02

부모님을 모시고 첫 해외여행을 가기로 결심했다면, 그것도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이라면 몸과 마음 모두 준비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행지 선택과 숙소 예약, 여행 전 준비물, 그리고 실제 여행지에서 실천해야 할 크고 작은 꿀팁을 소개한다. 부모님과 여행하고 후기를 책으로 펴낸 작가들의 이야기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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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여행지 선택
부모님과의 ‘대화가 필요해!’


A TYPE. 대화로 부모님의 버킷리스트 파악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부모님이라도 자녀와의 여행은 설레고 특별하다. 그리고 그것이 첫 번째 해외 자유여행이라면 기대가 더 클 수밖에 없다. 그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가는 가까운 여행지, 무조건 쉬는 여행지보다 부모님 마음속에 있는 버킷리스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 어디든 좋아!’, ‘이 나이에 뭘 멀리 가니?’라는 마음에 없는 이야기를 하신다 싶으면 부모님이 평생 꿈꾸던 무언가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자. 여행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B TYPE. 부모님이 쉽게 결정하도록 후보지 리스트 작성

만약 부모님이 여행지를 결정하기 어려워하신다면 몇몇 후보지를 드리는 것도 방법이다. 경비와 비행 소요시간, 여행 가능 일정 등을 바탕으로 후보 여행지와 각각의 특징을 설명해드리면 부모님의 여행지 선택이 훨씬 수월해진다.


C TYPE. 내가 잘 알고 익숙한 곳으로 선택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첫 해외 자유여행이 크게 부담스럽다면 자녀 입장에서 여행지를 선택하자. 자신이 잘 아는 곳, 한 번이라도 가봤던 여행지라면 작은 경험이라도 부모님과의 여행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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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지 선택, 이것만은 꼭 체크한다!
  • 여행지의 계절과 날씨에 따라 선택
    부모님과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컨디션! 부모님이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을 선택하자. 비 올 때마다 몸이 쑤신다는 부모님을 모시고 우기인 지역으로 갈 수는 없다. 계절 선택은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야 할 자신에게도 중요하다.
  • 급하게 서두르는 여행은 NO!
    혼자 또는 친구들과 간다면 평일에 준비해서 주말에 떠나는 여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부모님과의 여행은 여러 면에서 신중해야 한다. 부모님이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여행하는 동안 드실 약 챙기기, 무릎 안 좋은 부모님을 위한 엘리베이터 있는 숙소 선택하기 등 최소 3개월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자.
  • 자신의 취향 존중하기!
    부모님과의 여행이긴 하지만 무조건 부모님한테 맞춰 계획을 짜다 보면 금방 지친다. 여행지를 선택할 때부터 내 취향도 적극 반영하자. 우리의 여행이므로.
  • 외교부 공식 정보 확인!
    외교부에서 알려주는 여행지 정보를 통해 안전한 여행지를 선택한다.
    * 외교부의 국가/지역 검색 사이트 www.mofa.go.kr/www/nation/m_3458/lis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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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숙소 선택
부모님 취향, 조식, 빠른 예약이 관건



1. 저렴한 숙소라도 부모님 취향에 맞는다면 OK!

비싸고 좋은 숙소에서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행 기간과 경비 문제로 인해 조금 낮은 금액대의 숙소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세상에, 엄마와 인도 여행이라니!>의 저자 윤선영 작가는 젊은 여행객이 많이 오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엄마와 묵은 경험이 좋았다고 이야기한다.


  • 엄마와 이모가 에어컨도 없고 조식도 안 주는 데다 늘 젊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게스트하우스를 불편해할까 봐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엄마가 괜히 자랑스러웠다.
    <세상에, 엄마와 인도여행이라니!> (윤선영, 북로그컴퍼니) 중에서

이처럼 젊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게스트하우스라도 깨끗하고 부모님 취향에 맞는다면 나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자. 단 부모님의 성향이 조용한 곳을 선호한다면 게스트하우스보다는 조금 더 안락한 호텔이 나을 수 있다.


2. 부모님과 함께 방을?! 심사숙고하여 결정하기

호텔에서는 추가 침대, 즉 엑스트라 베드를 제공받아 부모님과 한 방을 쓸 수도 있다. 그런데 이때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 있다. 과연 여행 중 부모님과 한 방을 써도 괜찮을지에 대해서 말이다.


  • 현실적으로 가이드를 담당할 나는 숙소에 돌아오면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내일 뭐 할지 살펴보고, 체크하고, 변수가 생기면 변경 예약도 알아보고. 내 입장에서는 부모님 놀라시지 않게 뭐라도 알아보고 자 줘야 마음이 편합니다. 독립된 공간은 그래서 중요해요.
    <걸어서 환장 속으로> (곽민지, 달 출판사) 중에서

3. 조식이 있는 숙소에 묵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숙소에 머문다고 하더라도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조식 여부다. 가능하다면 죽이나 밥을 제공하는 조식이 좋다. 만약 조식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공동 키친이 있는 곳을 선택하자. 간단하게라도 아침을 직접 해 먹거나 그 외 시간에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4. 미리미리, 빠르게 예약하기

당연한 얘기지만 숙소는 최대한 빨리 예약해야 한다. 특히 성수기라면 가성비 좋은 숙소는 예약이 너무나도 일찍 끝나기 때문이다. 불가피한 상황이나 긴 일정의 여행은 여행지 도착 후 숙소를 알아봐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주일 내외의 여행이라면 반드시 미리, 빨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5. 총 경비 중 숙박비 비중을 높일 것

여행 총 경비가 아무리 적더라도 숙박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자. 호텔이든 게스트하우스든 어떤 숙소에서 묵든 그만큼 숙소가 아주 중요하다는 뜻이다. 숙박비가 얼마든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깨끗한 곳을 고르는 것이 안전한 여행, 건강한 여행을 하는 데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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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여행 전 준비물
부모님의 짐, 꼭 필요한 짐 꼼꼼히 체크



1. 부모님의 많고 많은 짐, 인정하기

자녀가 보기에 부모님이 챙긴 짐이 너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부모님 짐에는 여러 가지 잡동사니처럼 보이는 물건과 한국 음식들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부모님에게 짐을 줄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살아온 삶이 다르듯 여행하는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마음의 평안, 어렵지 않다.


  • 이모 배낭의 무게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나는 여전히 이모의 짐이 못마땅했다. 수세미며 온갖 잡동사니를 빼내며 말하자 이모의 표정이 급속도로 냉각됐다. 그때 누군가가 해준 충고가 떠올랐다. ‘어른들과 여행 시, 그들이 가방에 무엇을 싸든 그냥 가만히 있으라.’
    <세상에, 엄마와 인도여행이라니!> (윤선영, 북로그컴퍼니) 중에서

2. 한국 음식, 용량, 기내반입 금지물품 확인하기

부모님 짐을 인정하더라도 기내반입 가능물품 확인 및 용량과 금지물품 확인은 필수다. 특히 부모님은 즉석밥, 라면, 고추장, 국, 김치류 등을 챙기는데 ‘액체·겔·분무류 통제 물품’에 해당돼 용량이 제한되는 것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여행지에 한국 마트가 있으므로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다.
*‘한국교통안전공단’기내반입 금지물품 확인 사이트 avsec.ts2020.kr/avsc/main.do


3. 영문 진단서 챙기기

부모님이 평소에 지병이 있어 정기 검진을 받는다면 병원에서 영문 진단서 발급을 신청하자. 사람 일은 모르므로 짧은 기간의 여행이라도 현지 병원에 갈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영문 진단서를 보여주면 좀 더 수월한 진단이 가능하다.


4.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은 부모님과의 해외여행이라면 진짜 필수사항이다. 부모님과 여행 중 도난사고가 발생하거나 자신이 다쳤다고 생각해봐라. 혼자 여행할 때보다 더 난감하다.


5. 현지 필수 언어 준비

현지 필수 언어는 부모님과 있을 때 아주 유용하다.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지역의 경우 현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을 반드시 익히고 가는 것이 좋다. 특히 음식점이나 호텔에서 유용하다. 부모님에게도 소중하고 자신에게도 소중한 여행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그 나라의 언어를 유창하게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먹물파에야집이라면 ‘먹물파에야’를 스페인어로 뭐라고 하는지 커닝했다가 메뉴에서 콕 찍으세요. 이게 귀국 후에 한 3개월이 지나면 “걔가 스페인어로 프리토킹을 하더라” 정도의 무용담이 됩니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 (곽민지, 달 출판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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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 여행지에서!
교통, 여행 코스, 맛집의 완급 조절



1. 대중교통보다는 택시나 렌터카를

부모님과의 여행이 혼행 또는 친구들과의 여행과 달라야 하는 것 1순위가 바로 이동수단이다. 교통비가 조금 많이 들더라도 걷거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보다는 편안한 택시, 렌터카를 통해 부모님 컨디션을 최상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핵심 코스로 여유롭게!

여행 코스의 경우 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무리해서 갈 필요는 없다. 그 여행지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무조건 가되, 그곳의 어떤 스토리가 담겼는지 역사나 유래 등을 미리 알고 가야 한다. 패키지여행에서 가이드의 설명에 익숙한 부모님은 자녀와의 여행에서도 자연스레 역사와 유래 등을 듣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 ‘도착 – 스토리텔링 관광 – 버스 탑승’ 이것이 엄마 아빠가 익숙할 여행인데, 나는 데려다만 놓으면 내 할 일을 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문제는 그간 엄마 아빠의 여행은 설명킹 가이드님들과 함께했다는 데에 있다. 목을 거북이처럼 쭉 빼고, 급한 마음에 검색을 시작했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 (곽민지, 달 출판사) 중에서

3. 맛집도 안전하게! 잘 알려진 식당 선택하기

현지 음식을 먹을 때는 가장 유명하고 무난한 음식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괜히 독특한 현지 음식점에 갔다가는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 했던 부모님의 컨디션이 확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또한 가능하다면 하루에 한 끼 정도는 한식을 드시도록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4. 쉴 때는 확실하게! 컨디션 조절 잘하기

여행할 때는 여행자인 부모님과 자신의 컨디션을 잘 조절해야 한다. 부모님은 여행 중에 힘이 들어도 가이드해준다는 자녀를 위해 힘든 내색을 안 하려고 애를 쓰신다. 자녀 역시 부모님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마음에 매 순간 쉬지 않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부모님과 자녀 모두 지쳐 여행 막바지에는 몸살을 앓거나 자칫 하다가는 예민해져 싸우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여행 중에는 몸과 마음 모두 확실히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 엄마의 상태를 살피며 치앙마이에 머무는 내내 느릿느릿 여행한다. 돌아보니 순간순간 내 욕심에 엄마에게 오버페이스를 강요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태원준, 북로그컴퍼니) 중에서

* 문구 인용 도서
1. <걸어서 환장 속으로> (곽민지, 달 출판사)
2. <세상에, 엄마와 인도여행이라니!> (윤선영, 북로그컴퍼니)
3.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태원준, 북로그컴퍼니)



※ 본 콘텐츠는 2019년 6월 작성된 것입니다. 이후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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