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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여행이야기

지구촌 스마트 여행 특집기사
유럽 여행자를 유혹할 여름 축제 잘츠부르크 & 스위스 푸드 페스티벌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유럽까지 갔는데 관광 명소를 찍고 찍는 숨 가쁜 투어는 그만. 하루쯤은 축제에서 현지인들 틈에 섞여 먹고 마시고 즐기며 느긋한 분위기에 취해보자. 유럽의 여름은 날마다 축제다. 그중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스위스 푸드 페스티벌은 여행자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는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멜로디가 울려 퍼지고, 스위스 푸드 페스티벌에서는 눈으로는 설경을, 입으로는 치즈 퐁뒤와 와인을 즐긴다. 눈과 귀와 입이 호강하는 유럽의 여름 축제가 여행자를 기다린다.


스위스 제공사진_치즈퐁듀를 먹고있다.

국기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는 유럽 최고의 음악이 흐른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음악의 도시다.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멜로디가 흐르는 고장으로 유명하다. 매년 7월 중순에서 8월 말에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는 7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300여 회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이 오페라, 연극, 관현악, 실내악 공연을 펼치는 음악 축제다. 축제는 독일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페스티벌과 더불어 유럽의 3대 음악 축제 중 하나로, 매년 25만 명의 음악 애호가가 찾아올 만큼 성대한 규모다. 1920년 첫선을 보인 축제는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는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1


올해 축제의 오페라 개막작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다. 모차르트의 고향에서 보는 <마술피리>는 특별한 감흥을 선사한다. 그 밖에 예수의 고통을 감동적으로 표현하는 크리슈토프 펜데레츠키의 <누가 수난곡>, 남녀 간 애증과 집착이 부른 파멸을 노래하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역작 <살로메>, 몬테베르디의 마지막 오페라 <포페아의 대관식>, 세계적인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하는 차이콥스키의 <스페이드 여왕>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페스티벌에서 놓쳐선 안 될 공연은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콘서트>이다. 축제가 열리는 한 달여 동안 네다섯 명의 지휘자가 번갈아 무대에 오를 정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 외 피아노의 거장 예브게니 키신의 독주회,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출연하는 비제의 오페라 <진주 조개 잡이>도 주목하자.


잘츠부르크 페스티벌2


페스티벌은 잘츠부르크 시내의 대축제극장, 대성당 앞 돔 광장, 모차르트 하우스, 펠젠라이트슐레 등 잘츠부르크 시내 이십여 곳에서 열린다. 가장 주목할 곳은 펠젠라이트슐레. 암벽을 파서 만든 독특한 구조의 공연장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폰 트라프 대령 가족 합창단의 합창 대회가 열린 곳이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티켓 구매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alzburgerfestspiele.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3
잘츠부르크 페스티벌4

국기 스위스스위스 푸드 페스티벌에서 미식의 세계를 누비다

마터호른 산이 우뚝 솟은 스위스의 마을, 체르마트로 전 세계의 미식가들이 모여든다. 스위스 푸드 페스티벌은 가장 스위스다운 음식을 선보이자는 취지의 푸드 페스티벌. 올여름, 스위스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7월 29일, 8월 17일, 8월 24일을 주목하자.


스위스 푸드 페스티벌1


만년설에 뒤덮인 산을 바라보며 곤돌라에서 먹는 음식은 어떤 맛일까. 7월 29일 아침 8시 30분, 마터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로 출발하는 곤돌라에 오르면 아침 식사가 진수성찬으로 차려져 있다. 곤돌라가 3개의 중간 역에 들릴 때마다 특별 메뉴가 추가된다. 하늘에서 바라본 알프스산맥의 환상적인 풍경에 음식 맛은 더욱 깊어진다. 식사가 포함된 곤돌라 티켓 요금은 성인 63.80프랑(한화 약 7만 2,000원), 만 9세에서 15세의 어린이는 48.80프랑(한화 약 5만 5,000원)이다.
8월 24일 저녁에는 곤돌라 퐁뒤가 운행한다. 곤돌라에서 먹는 따뜻한 퐁뒤와 발레산(Valais) 와인은 기본, 석양이 지는 마터호른 산의 풍경은 덤이다. 체르마트와 트로케너 슈테그 구간을 왕복하는 동안 에피타이저, 치즈 퐁뒤와 빵, 디저트와 발레주 슈납스 술, 발레산 와인이 풍성하게 차려진다. 1인당 요금은 성인 94프랑(한화 약 10만 6,000원), 만 9세부터 16세 미만 어린이는 75프랑(한화 약 8만 4,000원)이다. 탑승 전날 낮 12시까지 예약(www.matterhornparadise.ch)은 필수다.


스위스 푸드 페스티벌2


8월 17일 저녁에는 탑 셰프들의 키친 파티가 배고픈 미식가를 맞이한다. 참여자들은 몽 세르뱅 팔라스 호텔과 그랜드 호텔 체르마터호프에서 2시간 동안 스위스의 맛이 응축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마스터 셰프들은 각종 특산물과 알프스 산골에서 얻은 신선한 식재료로 눈앞에서 정성스레 요리를 만들어준다. 최고 셰프들의 손맛에 발레산 와인이 곁들여져 입이 호강할 기회다. 식전주와 와인이 포함된 요금은 295프랑(한화 약 33만 3000원). 더 자세한 프로그램은 스위스 푸드 페스티벌 홈페이지(www.swissfoodfestival.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위스 푸드 페스티벌3
스위스 푸드 페스티벌4

자료제공 : 잘츠부르크 주 관광청 www.salzburgerland.com, 스위스 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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