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여행이야기

국기 멕시코
지구촌 스마트 여행 지역별 웹진, 남아메리카
멕시코 여행, 정말 위험할까?

대학입시 준비에 한창이던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한국에게 3:1이라는 뼈 아픈 패배를 안겨준 나라로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멕시코, 어느 날 그 나라를 여행할 기회가 생겼다. ‘과연 멕시코는 어떤 나라일까?!’
여행이 주는 설렘으로 가슴이 벅차 오르기도 전, 멕시코로 여행을 떠난다고 하니 “멕시코는 치안이 불안할 텐데..”, “멕시코? 거긴 위험하지 않아?”라는 지인들의 한결같은 반응에 내 안에서는 여행의 설렘보다 불안감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듯이 ‘멕시코는 정말 위험한 나라’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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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멕시코"Welcome to MEXICO!”

멕시코는 과연 어떤 곳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멕시코 여행의 시작과 끝은 너무 달랐다. 불안감으로 시작한 여행이었지만 그 불안함은 한낱 기우였음을 깨닫게 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여행 중에 만난 멕시코인들이 낯선 여행자에게 보여준 미소와 친절에 불안했던 내 마음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막연했던 불안감은 멕시코가 아직까지는 유럽 또는 동남아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은 곳이라는 점과 그렇기에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은 미지의 나라에 대한 낯섦과 두려움이 만들어낸 것이었으리라.

국기 멕시코Smile~! :)

멕시코의 미소 천사!

“낯선 땅이란 없다, 다만 그 여행자만이 낯설 뿐…”
‘보물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저자로도 유명한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한 말이다. 처음 보는 낯선 외국인 여행자를 익살스러운 미소로 반겨주는 멕시코 소녀를 마주했을 때 이 말이 떠올랐다. 그랬다! 멕시코라는 나라는 여행자인 나에게만 낯설던 것이었다.

국기 멕시코막연했던 불안감은 아이스크림처럼 녹아 없어졌다.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버린 불안감!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 주에 위치한 돌로레스 이달고라는 작은 마을에 잠시 들렀을 때 낯선 여행자에게 아이스크림을 내밀던 인심 좋은 아주머니가 생각난다. 마침 무더운 날씨에 지쳐있었던 나는 냉큼 받아 들고선 한 입에 먹어버렸고, 이 모습을 본 아주머니는 다른 맛도 먹어보라며 또 다른 아이스크림을 내밀었다. 사지 않아도 좋으니 마음껏 맛을 보라는 아주머니의 친절함에 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던 막연한 불안감은 아이스크림 녹듯이 사라져버렸다.

국기 멕시코우리가 그러하듯, 그들도 그러하다.

멕시코,그 곳도 사람 사는 곳이었다.

뉴스에서 나오는 멕시코의 마약 사건, 범죄조직 간의 다툼 등 부정적인 기사들만 봤을 땐 멕시코로 가면 당장이라도 총에 맞을 것만 같지만 그것은 큰 오해! 멕시코라고 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 세상 어느 나라든 범죄 없는 나라는 없다. 우리나라 역시 매일 아침 범죄 사건이 뉴스를 장식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우리나라가 여행하기 위험한 나라일까? 그에 대한 대답은 분명 아니라는 것이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그러하듯, 그들도 그러하다는 것이다. 멕시코 역시 사람 사는 곳이기에 문제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멕시코라고 해서 특별히 위험한 일들이 더욱 많이 일어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선입견을 갖고 상대를 대해선 안되듯이 가보지 않고 막연히 불안해하는 것도 옳지 않다. 여행은 일단 떠나고 보는 거다!

국기 멕시코 “웃어라! 그러면 상대도 웃을 것이다.”

한 번의 미소에 마음의 벽은 허물어진다.

양 손에 카메라를 든 채 연신 셔터를 눌러대던 외국인이 신기해 보였는지 현지인이 먼저 함께 사진을 찍자며 웃으며 다가왔다. 대부분의 경우 내가 먼저 촬영해도 될지 양해를 구하는 편인데 반대 입장이 되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호의적인 현지인의 부탁을 거절할 이유도 없었거니와 먼저 웃으며 다가오는 상대에게는 나도 저절로 웃음으로 답하게 되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우리나라 속담도 있듯이 먼저 웃어 보아라. 상대도 따라 웃을 것이다.

국기 멕시코이른 아침 또는 늦은 밤에 외출해도 안전할까?

이른 새벽 놓칠 수 없는 일출!

여행을 하다 보면(특히나 사진을 위한 여행이라면) 빛이 너무 강한 낮 시간보다는 일출 또는 해지기 전의 골든아워를 놓칠 수 없다. 그러자면 때로는 인적이 드문 이른 아침 길을 나서거나, 어둠이 내린 낯선 곳을 혼자서 다니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멕시코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 손에 카메라를 들고, 이른 새벽은 물론 늦은 밤까지 셔터를 누르며 혼자서 여기저기 다니기 바빴지만 여행자에게 위험했던 순간은 없었다. 오히려 몇몇 멕시칸은 내 손에 든 카메라를 보고선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알려주는 친절함까지 보여주기도 했으니..
물론 그렇다고해서 낯선 여행지에서 너무 늦은 시간까지 혼자서 돌아다니는 걸 추천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지리에 익숙하지 않기에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 혹시나 있을지 모를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그건 멕시코여서가 아니라 여느 여행지라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사항이다. 불가피하게 밤늦게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급적 혼자 보다는 일행들과 함께 외출하길 추천한다.

국기 멕시코 “멕시코가 위험하다고? 멕시코의 진짜 모습을 만나 보자!”

이 곳의 주인공이 되어보시길

멕시코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어는 ‘위험’이 아니다. 멕시코의 진짜 모습은 ‘정열’과 ‘로맨틱’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행 중 중미인들 특유의 정열과 달콤한 로맨스를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었다. 예를 들자면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키스 골목! 오래 전 집안의 반대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이별을 맞이해야 했던 연인이 슬픈 사랑을 나누던 장소가 이제는 멕시코를 찾은 연인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었다.
붉은 색이 칠해진 키스골목의 4번째 계단에서 키스를 하면 둘의 사랑이 영원히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기 때문인지 이 좁은 골목은 낮이나 밤이나 키스를 하려는 연인들로 붐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정열적인 키스를 나누는 연인들을 보니 혼자 여행 온 게 살짝 후회 되기 시작한다. 다음 번 이 곳을 다시 찾았을 때는 나도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국기 멕시코이제는 멕시코를 즐길 시간!

세계문화유산의 데킬라 투어

멕시코 여행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냈다면 이제부터는 진짜 멕시코를 만나보도록 하자. 정열의 나라 멕시코답게 즐길 거리 또한 많다. 그 중 추천해주고 싶은 즐길 거리는 바로 멕시코를 대표하는 술인 데킬라를 직접 만들어 보고, 마실 수 있는 데킬라 투어이다. 데킬라는 주재료인 용설란 재배에서부터 전통방식으로 주조하는 과정과 함께 200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 받았다. 이 세계문화유산인 용설란 수확부터 증류를 거쳐 최종단계인 숙성까지 직접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인 데킬라 투어는 관광객들에게 꽤 인기가 있다.

국기 멕시코하늘 한 모금, 데킬라 한 모금!

데킬라 가서 멕시코 한 잔!

미세먼지 하나 없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용설란들로 만들어 낸 데킬라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맛과 향을 지녔다. 멕시코 현지인들은 데킬라를 마시는 데는 다음과 같은 4가지 단계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가장 먼저 데킬라가 든 잔을 손으로 만져 촉각으로 느끼고 그런 다음 데킬라를 눈으로 바라보며 시각으로 즐긴다. 그 후 코로 향을 맡아 후각을 느끼고 마지막으로 미각으로 데킬라의 맛을 즐기는데 마치 사랑에 빠지는 느낌으로 마셔야 한다고 한다. 데킬라 한 잔 마시는데 무슨 단계가 그리도 복잡하냐고 할 법도 하지만 데킬라의 주재료인 용설란이 10년 이상 자라야 재료로 쓰일 수 있다는 걸 알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데킬라는 우리를 만나기 위해 10년을 기다려줬는데 그 10분 못 기다려 주랴..

국기 멕시코“사랑을 부르는 워킹 세레나데 투어, 거리의 악사들!”

사랑을 부르는 워킹 세레나데!

데킬라 투어를 마쳤다면 이번에는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워킹 세데라데 투어에 참가해보자! 약간의 투어비(1인당 100페소)를 내면 멋진 거리의 악사들이 들려주는 감미로운 연주와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한 곳에 서서 연주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과나후아토 골목골목을 함께 거닐며 연주와 함께 이 곳에 대한 이야기들도 함께 들려주는 이색적인 체험이니 빼놓지 말고 꼭 체험해보길 추천한다.
멋진 연주와 더불어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거리의 악사들! 이들과 함께 밤거리를 누비다 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를 정도이다. 투어의 마지막에는 여성 관객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궁금하다면 어서 빨리 멕시코로 떠나 보시라~!

국기 멕시코POR AMOR AL ARTE! (조건없는 사랑!)

한 땀 한 땀 장인의 혼을 불어넣다!

세계 구두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멕시코이다. 그래서인지 이 곳에서는 가죽 공장과 더불어 구두 공장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여행 중 만난 한 구두 장인은 디자인에서부터 마무리까지 100% 수작업만을 고집하고 있었다.
구두 한 켤레를 만들어내는 데까지 10주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빠른 것만을 추구하는 요즘 시대에 뒤쳐진다는 말도 듣지만 그래도 “POR AMOR AL ARTE! (조건 없는 사랑)”을 외치며, 한 땀, 한 땀 구두에 온 정성을 들인다. 나는 무언가에 조건 없는 사랑을 쏟아 부은 적이 있는지 되돌아 보며 여행을 통해 또 하나를 배우게 되는 순간이었다.

국기 멕시코Colorful MEXICO!

그곳의 강렬한 색감을 잊을 수가 없다.

멕시코는 위험하다고만 알고 있었던 곳이었지만, 멕시코를 만난 후에는 이 곳을 마주하지 못했다면 정말 후회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글 한 편과 사진 몇 장만으로는 다 소개할 수 없는 멕시코의 매력! 멕시코가 위험할 거라는 편견은 멕시코를 다녀오면 깰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말처럼 멕시코를 직접 만나보면 알게 될 것이다. 왜 멕시코로 떠나는지를..
꽤 오랜 시간 비행 뒤 만난 멕시코는
생각보다 설레었고,
생각보다 매력적인 곳이었으며,
생각보다 긴 여운을 남겨주었다..
멕시코에서 돌아온 지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입버릇처럼 말을 한다.
“언젠가 이 곳을 꼭 다시 찾겠노라고…”

온에어 프로필 사진

글, 사진 | 온에어 (정호진)

서울특별시 주관 서울여행사진 제작프로젝트 <서울그래퍼스> 활동(1등)
서울특별시 교육연수원 사진강좌 출강, 관광청, 여행사, 항공사, 카메라 서포터즈

블로그 : http://blog.naver.com/hojini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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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서비스헌장

한국관광공사 임직원은 한국관광산업 진흥의 중추 기관으로서 매력있는 관광한국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 섬김을 통하여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다음과 같이 실천하겠습니다

  1. 1. 우리는 고객과 함께 관광산업을 우리나라의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2. 2. 우리는 지역관광 진흥을 통하여 국가 균형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3. 3. 우리는 국민이 여행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보다 나은 관광 선진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4. 4. 우리는 아시아 관광허브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 선진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5. 5. 우리는 고객만족경영 실천으로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서비스 이행표준을 설정하여 이를 성실히 준수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한국관광공사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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